한·중기독교교류회 대표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고통받고 있는 양국 교회와 성도들을 위해 기도 편지를 주고받았다. 여의도순복음교회는 한·중기독교교류회 한국대표 이영훈 목사가 지난달 중국대표인 우웨이 중국기독교협회장에게 코로나19로 고통받고 있는 중국교회와 성도들을 위해 한국교회가 기도하고 있다는 위로 편지를 보냈다고 23일 밝혔다.
이 목사는 편지에서 “전 세계적으로 예기치 않은 큰 환난이 왔지만 주님의 은혜로 결국은 이겨내게 될 것을 믿는다”며 “중국의 오랜 친구들과 동역자들을 위해 우리는 계속 기도하고 있다. 주님 안에서 반드시 좋은 일이 일어날 것”이라고 썼다.
이에 우 회장과 중국기독교삼자애국운동위원회 서효홍 주석은 이 목사 앞으로 지난 20일 감사 답장(사진)을 보냈다. 우 회장과 서 주석은 “귀 교회의 위문편지를 받고 깊은 감동을 받았다. 우한과 후베이성 및 모든 중국 국민에 관심을 가져 주신 것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중국기독교양회는 전염병으로 고통받고 있는 한국에 계신 분들이 하루속히 하나님의 치유와 위로 받기를 기도한다”고 밝혔다. 또 “하나님 아버지께서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하고 있는 과학자와 효과적 치료 방법을 연구하는 의료진에 지혜와 능력을 부어주시기를 간절히 소망한다”고 덧붙였다.
신상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