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대우가 출시한 ‘글로벌 X(Global X) 포트폴리오 자문형랩’이 1000억원 넘는 판매액을 기록하며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이 상품은 투자 성향에 따라 ‘혁신성장형’과 ‘인컴형’ 등 2가지 포트폴리오 가운데 하나를 선택해 투자할 수 있는 글로벌 랩어카운트 상품이다.
혁신성장 포트폴리오는 인공지능, 핀테크, 로봇 등 사회에 구조적 변화를 일으키고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상장지수펀드(ETF)에 주로 투자한다. 인컴 포트폴리오는 고배당, 우선주, 신흥국 채권, 미국 에너지 인프라 기업에 투자해 인센티브를 받는 마스터합자회사(MLP) 등 다양한 형태로 분배금을 주는 ETF에 투자한다. 국내에 출시된 해외 상장 ETF 투자 랩어카운트 가운데 단일 상품 기준으로 판매액이 1000억원을 돌파한 것은 이 상품이 처음이다. 가입 금액은 2000만원 이상이며 중도 입출금과 중도 해지가 가능하다.
민경부 미래에셋대우 WM총괄 부사장은 “투자자들의 투자 성향에 따라 혁신성장형과 인컴형 전략 선택이 가능한 상품”이라며 “랩어카운트 계약으로 여러 가지 ETF에 투자해 손쉽게 분산투자를 할 수 있다는 점이 커다란 장점”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