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가복음/래리 허타도 지음/이여진 옮김/성서유니온
마가복음은 복음서 중 가장 먼저 쓰인 성경으로 예수님의 사역에 관해 생생하고 속도감 있게 서술한다. 다른 공관복음서와 달리 예수 탄생 이야기와 족보가 없고 가르침을 담은 자료량도 비교적 적다. 저자는 신약성서 본문비평과 기독교의 기원 연구의 대가로 스코틀랜드 에든버러대 교수를 역임했다. 저자는 마가복음이 헬라어 원문을 바탕으로 주석하면서 기독교 신앙의 관점에서 예수를 묘사했다는 점, 신비와 비밀을 사용했다는 점, 십자가가 예수님의 핵심 사역이라 보는 점 등이 다른 복음서와 차이점이라 밝힌다.
예배학 지도 그리기/문화랑 지음/이레서원
목회자와 예배 사역자를 위한 예배 기획 지침서다. 예배에서 반복되는 예전 활동이 성도들의 신앙 형성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어떻게 공동체를 형성하는지 풀어낸다. 예배의 각 요소와 배열에 담긴 의미를 역사 신학 성경적으로 설명하면서 예배 기획에 실질적인 조언을 던진다. 세대 통합 예배에 대한 고찰과 제언도 눈에 띈다. 부록엔 ‘지적장애인들이 성찬에 참여할 수 있을까’란 글을 추가했다. 교회는 지적장애인들이 개개인의 능력차에 맞는 신앙고백을 할 수 있도록 돕고, 부모 교사 목사의 종합적 판단 아래 성찬 참여를 결정하라고 주문한다.
신상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