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그룹 내 전 상장사 전자투표제

입력 2020-03-19 04:07

포스코그룹이 올해 정기 주주총회부터 그룹 내 모든 상장사에 전자투표제를 도입한다고 18일 밝혔다.

포스코그룹은 이미 주주 친화 경영의 일환으로 포스코, 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케미칼, 포스코ICT, 포스코엠텍에 전자투표제를 도입했다.

올해는 포스코강판으로 확대하면서 그룹 내 모든 상장사가 전자투표제를 시행하게 됐다.

포스코는 전자투표제를 적극 독려하고, 주주의 권리 보호 및 의사결정 참여 강화와 함께 보다 안전하고 편리한 의결권 행사를 지원하겠다는 입장이다.

전자투표 기간(포스코 기준)은 지난 17일부터 26일까지다. 포스코 외 5개 상장사는 오는 20일부터 29일까지다. 이번 주총에서는 재무제표 승인, 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선임, 이사보수한도 승인 등 5개의 안건이 상정된다.

최정우 포스코 회장은 이날 코로나19로 참석이 어려운 주주들을 위해 올해 경영전망을 담은 주주서한을 발송했다.

최 회장은 “시장지향형 기술혁신과 전사적 품질혁신, 미래성장 신제품 개발과 함께 적극적으로 신시장을 개척해 나가겠다”며 “시나리오별 비상대응체계를 확립하고, 생산 관련성이 적은 간접비용의 극한적 절감, 투자 우선순위 조정 등 고강도 대책 실행을 통해 수익성 방어와 재무건전성 확보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박구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