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형 임대교회 임대료 지원

입력 2020-03-18 00:02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기하성·대표총회장 이영훈 목사)는 3월과 4월 두 달 동안 교단 산하 소형 교회들의 임대료를 지원한다고 17일 밝혔다.

기하성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직면해 주일예배를 진행하지 않을 경우 헌금 수입 부족으로 임대료조차 낼 수 없는 형편에 처한 교회들이 적지 않다”며 “자칫 이들 교회가 예배를 강행함으로써 집단 감염을 일으킬 수 있다는 우려에 따른 조치”라고 설명했다. 기하성은 다만 “지원 대상 교회에 대해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사회적 거리 두기 차원에서 예배를 중단하는 교회에 한해 임대료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통합(총회장 김태영 목사), 예장합동(총회장 김종준 목사), 기독교한국침례회(총회장 윤재철 목사), 기독교대한성결교회(총회장 류정호 목사) 등 한국교회 주요 교단들도 소형 임대교회 지원 사업에 참여하기로 했다.

기하성 소속 여의도순복음교회는 10억원의 긴급의료지원금을 전달했으며 경기도 파주 영산수련원 2개동을 코로나19 경증환자들의 생활치료센터로 제공하기로 했다.

신상목 기자 smsh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