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학교 188곳에 보건인력 긴급 배치

입력 2020-03-18 04:06

충북도교육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보건교사가 없는 학교에 보건인력을 한시적 긴급 채용토록 지원한다고 17일 밝혔다. 초등학교 54곳, 중학교 34곳, 고등학교 7곳, 공립 단설유치원 16곳, 사립유치원 77곳 등 188개 학교와 유치원이 대상이다.

학교장이 공고를 통해 직접 이달 말부터 3개월 동안 채용한다. 간호사면허증이나 보건 교사 자격증을 소지한 인력으로 코로나19 예방교육과 모니터링, 응급상황 대응 등의 업무를 맡는다. 기간제교사로 연차 수당 등을 포함해 한 달에 200만원 정도의 급여를 받는다.

도교육청은 단기간의 대단위 채용인 만큼 벽지학교의 원활한 구인을 위해 충북간호사회와 도내 소재 간호대학, 간호 인력 취업 교육센터 등에 홍보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다. 도내 초·중·고·특수학교 480곳 중 새 학기에 보건 교사가 배치되는 학교는 385곳(80.2%)이다. 학생 수 50명 이하인 95개교에는 보건 교사가 배치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청주=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