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대구·경북 결식우려 아동 1500명에게 도시락

입력 2020-03-17 04:09

SK그룹이 대구·경북의 결식우려 아동 1500명에게 도시락과 마스크, 생필품 등을 전달한다. 평일에는 도시락을, 주말에는 밑반찬을 전달해 개학 연기로 인해 끼니를 거르는 아이가 없도록 돕는다.

SK그룹은 17일부터 대구에 거주 중인 어린이 1000명과 경북에 거주 중인 어린이 500명에게 도시락을 배달할 예정이라고 16일 밝혔다. 어린이들은 학기 중에 점심 급식을 이용했으나 최근 개학이 연기돼 끼니를 챙기지 못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도시락 제공기한은 코로나19 확산 추이와 휴교 연장 상황을 고려해 결정할 예정이다.

도시락과 함께 마스크, 비타민, 건강간식, 삼계탕, 칫솔·치약 등의 생필품이 담긴 ‘행복상자’도 전달한다. SK그룹은 54억원의 성금을 기부하는 등 관계사별 특성을 살려 코로나19 극복 지원활동을 전개 중이다.

권민지 기자 10000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