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소상공인 정책자금 보름이면 물꼬 트일 것”

입력 2020-03-17 04:09

박영선(사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 정책자금이 더디게 지원된다는 점에 대해 “보름 정도 지나면 물꼬가 트일 것”이라고 16일 말했다. 박 장관은 서울 영등포구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김기문 중기중앙회장 등 중소기업 관계자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박 장관은 “신속하게 처리하기 위해 금융위원회와 협의해 이번 주부터 시중 은행에서도 위탁 보증업무를 시작하기로 했다”며 “위탁 보증업무가 시작되면 하루에 처리 가능한 건수가 기존 2500건에서 7000건까지 올라갈 것”이라고 말했다. 지금까지 신청된 게 10만건을 넘어섰기 때문에 이를 해소하는 데 필요한 기간이 15일 정도는 될 것으로 전망했다.

중소기업계는 코로나19 피해가 큰 대구·경북 중소기업을 위해 고용유지지원금 확대, 수출입 중소기업 국제분쟁 발생 시 중재비용 지원 등을 건의했다.

문수정 기자 thursda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