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시, 한국기원 연수원 유치 총력

입력 2020-03-17 04:06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강원도 삼척시가 바둑인들의 쉼터인 ‘한국기원 연수원·힐링센터’ 유치에 나섰다.

삼척시는 ‘삼척 바둑 힐링센터 등 건립 타당성 조사 용역 사업비’ 2000만원을 올해 1회 추경에 반영해 삼척시의회에 제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용역은 한국기원이 추진 중인 한국기원 연수원·힐링센터의 유치 타당성 여부와 입지, 규모 등을 판단하기 위한 것으로 6개월가량 진행될 예정이다.

한국기원은 2018년 제정된 바둑진흥법을 토대로 바둑회관과 한국기원 연수원·힐링센터 등 건립을 검토 중이다.

바둑진흥법은 바둑 진흥을 위한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의 지원, 바둑진흥 기본계획 수립·시행, 바둑지도자와 바둑 단체 지원, 바둑 단체와 연구 활동의 지원 및 바둑 전용경기장의 조성, 바둑 관련된 기술개발과 기술 수준의 향상을 위한 사업 지원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한국기원 관계자는 “바둑진흥법 제정을 계기로 바둑의 발전을 위한 회관 건립을 비롯해 연수원 건립, 바둑진흥 방안 등 다양한 사업을 검토하고 있다”며 “사업 계획을 수립 중이며 이사회를 통과해야 구체적인 방안이 정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삼척시의회도 최근 한국기원 연수원 및 힐링센터 유치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김희창 의원을 위원장으로, 김원학 의원을 부위원장으로 각각 선출했다.

삼척=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