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 당국이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방역을 위해 사육돼지 농장과 야생동물 간 접점을 완전 차단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달 말까지 사육돼지 농장 단위의 차단 방역 조치를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전국의 모든 사육돼지 농장에 울타리·조류 차단막을 설치할 계획이다.
농장 둘레에는 소독을 위해 폭 50㎝ 이상의 생석회를 도포하고 야생동물 기피제도 뿌린다. 농장 바깥에서 사용한 축산 관련 차량은 외부에 둬야 한다. 매일 세척·소독할 경우에만 내부 출입이 가능하다.
ASF가 여전히 위협적인 상황이라는 판단에 방역 조치를 강화했다. 주요 감염원인 야생 멧돼지는 이날 기준 378건의 확진 사례가 나왔다. 차량 등에서 확인된 ASF 바이러스 사례도 30건이나 된다.
세종=신준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