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진도 동외리에 ‘마을정비형 공공주택사업’ 첫 준공

입력 2020-03-16 04:08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전남 진도 동외리에서 마을정비형 공공주택사업을 준공했다고 15일 밝혔다(사진). LH가 2014년부터 시범 추진해 온 ‘마을정비형 공공주택사업’의 첫 준공 사례다.

LH는 급격한 인구 감소를 겪는 지방 중소도시 및 읍면 지역에 수요맞춤형 공공주택을 공급하고 그 주변지역까지 포함한 체계적 정비계획을 수립해 정비하고 있다. 그동안 주택공급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지역 중소도시와 읍면에 주택 공급량을 늘리고 주거환경도 개선하기 위한 사업이다. LH는 2014년 시범사업 3개 지구를 시작으로 작년까지 총 71개 지구에서 사업을 추진했다.

동외리 마을정비형 공공주택사업은 지난 2월 준공해 1호 마을정비형 공공주택사업이 됐다. 국민임대 110가구와 영구임대 40가구를 중심으로 영화관과 벽화길, 주민문화복지시설이 조성됐다. 동외리에는 전남 작은영화관 사업의 하나로 2017년 진도아리랑 시네마가 들어서며 문화공간도 마련됐다.

진도 마을정비형 공공주택사업은 가구수 대비 3배에 달하는 467명이 신청해 88%의 높은 계약률을 보이는 등 주민들의 호응을 얻었다. LH 관계자는 “시범사업 이후 첫 번째 마을정비형 공공주택사업 준공으로 사업이 본궤도에 안착하게 됐다”며 “지방 중소도시의 인구 감소 문제에 대응하고 지역활력을 창출하기 위해 앞으로도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택현 기자 alle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