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변신은 무죄… 이마트24, 스무디킹 점포 겸한다

입력 2020-03-15 19:48

생활 플랫폼으로써 편의점의 변신과 확장이 계속되고 있다. 이마트24는 편의점 안에서 스무디킹 음료를 제조·판매하는 모델을 개발해 편의점주가 스무디킹 가맹점주를 겸할 수 있도록 했다. 편의점과 카페의 컬래버레이션(협업)으로 수익 창출 기회를 늘리겠다는 전략이다.

이마트24는 편의점에서 스무디킹을 운영하는 경우 스무디킹 가맹계약에 필요한 투자금을 3분의 1 이하로 낮추는 ‘이마트24×스무디킹’ 모델을 개발해 운영을 시작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마트24는 편의점 카운터 공간을 활용하기 때문에 스무디킹에 대한 별도의 임차료가 발생하지 않는 점, 교육비를 포함한 가맹비가 기존 단독매장 대비 3분의 1 수준으로 적은 점, 가맹비를 월 10만원씩 분납 가능한 점 등을 장점으로 꼽았다.

이마트24는 이달부터 도입을 원하는 가맹점이 스무디킹을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지금까지 스무디킹 모델로 문을 연 곳은 서울 종로대호점 등 가맹점 6곳이다. 앞서 지난해 9월부터 직영점 20여곳에서 수익성 제고가 가능한지 테스트를 진행했었다.

조두일 이마트24 영업본부장은 “이마트24는 가맹점이 추가 수익을 올릴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하다가 그 일환으로 스무디킹 모델을 선보이게 됐다”며 “기존에 없던 혁신적인 모델을 통해 가맹점 매출과 수익이 증대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수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