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암웨이·11번가… 코로나 기부 봇물

입력 2020-03-10 04:06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라 대구·경북지역 의료진과 자원봉사자를 비롯해 도움이 필요한 이들을 향한 유통·식품업계의 기부가 줄을 잇고 있다.

한국암웨이는 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피해 지원을 위한 성금 5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영업 가맹점 등에 80여억원을 지원하고, 생산 협력사에는 결제대금 2000억원을 조기 지급하기로 했다. 11번가도 161개 중소 협력사·납품업체에 50억원의 대금을 조기에 지급한다고 밝혔다.

다양한 식료품 기부도 이어졌다. 맘스터치는 대구·경북지역 의료진에게 2억2000만원 상당의 버거와 삼계탕을 지원했다. 아워홈은 대구·경북지역 자가격리 가정을 위해 소포장 김치, 국·탕·찌개 간편식 등으로 구성된 식료품 키트 2000개를 전달했다.

크라운해태제과는 대구지역 의료진을 위해 ‘짜먹는 양갱’ 제품 11만개를 지원한다. 엘지유니참은 경북 구미의 공무원과 의료진 등을 위해 강원평창수 2만병을 전달했다. 배상면주가의 느린마을양조장&푸드는 고통 분담을 위해 전국 가맹점의 3월 가맹비 전부를 면제하겠다고 밝혔다.

정진영 기자 you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