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근로자 정착지원금 지급액 증가세

입력 2020-03-10 04:06
충북 충주시의 서충주신도시 전경 모습. 전체 면적 10.8㎢에는 충주첨단산업단지, 충주기업도시, 충주메가폴리스산업단지 등 3개 개발권역으로 하는 중부권 최대 규모의 자족적 복합 신도시로 조성된다. 충주시 제공

충북 충주시가 이전 기업 근로자들에게 지급하는 이주정착금이 꾸준히 늘고 있다.

9일 충주시에 따르면 근로자 조기 정착 유도를 위해 2014년 신설한 이주정착금은 2014~2016년 3년 동안 1000만원 이하였으나 2017년 3200만원, 2018년 4500만원으로 크게 상승했다. 지난해는 117명에게 5900만원의 이주정착금을 지급했다. 이주정착금은 충주로 주민등록을 옮긴 근로자의 가족 1명당 50만원을 지원한다. 셋째 자녀부터는 100만원을 받을 수 있다. 이전 기업 공장 등록 후 1년 이내에 신청해야 하며 1회에 한 해 지급한다.

시는 우량기업 유치를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중부내륙권 신산업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기업체 고용지원금, 투자촉진보조금 지원 등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앞으로 지구단위계획을 세우는 등 체계적인 관리가 가능한 개별입지 공장에도 투자촉진 보조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보조금은 공장 설비 투자금의 5% 이내에서 50억원까지 지원된다.

시는 투자유치 활성화를 위해 산업단지 입주기업에만 적용했던 보조금 지원 대상을 확대했다. 그 결과 지난해 57개 기업이 신규 투자나 기존 공장 증설을 통해 충주에 1조7895억원을 투자했다. 대규모 투자 유치로 3271개의 새로운 일자리도 생겼다.

충주=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