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정규 4집 ‘맵 오브 더 솔:7(Map of the Soul:7)’을 향한 해외 평단의 격찬이 이어지고 있다. BTS가 내놓은 역대 최고 음반이라는 평가까지 나온다.
5일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이번 음반을 호평한 매체는 한두 곳이 아니다. 미국의 평론 사이트인 메타크리틱은 해외 각종 매체의 평가를 종합한 결과, BTS의 신보가 평점 83점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번 음반이 최고 등급인 ‘전반적인 극찬(Universal acclaim)’을 받았다고 했다. 미국 음악 매체인 롤링스톤은 “BTS는 기존의 방식과 타협하지 않고서도 미국 음악 차트 정상에 올랐다”며 “누구도 본 적 없는 세계적인 돌풍을 일으켰다. 그들만의 고유한 방식으로 승리를 거두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번 음반은 BTS가 다양한 장르의 음악에 능숙하다는 걸 보여준 역대 최고 앨범”이라고 극찬했다.
미국의 대표적인 연예 매체 버라이어티도 가세했다. 버라이어티는 “공동 작업이 눈에 띄는 앨범”이라며 “타이틀곡 ‘온(ON)’에는 자신들의 커리어에 대한 경의의 뜻이 담겨 있다”고 했다. 이 밖에 리뷰 전문 매체 컨시퀀스오브사운드와 스테레오검은 각각 “BTS의 새 앨범은 그들의 위치를 재확인시켜준다”, “BTS는 현재 팝 시장의 비틀스다”라고 치켜세웠다.
지난달 21일 발매된 BTS의 음반은 현재 세계적인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앨범은 미국 빌보드 음반차트인 ‘빌보드 200’에서 정상에 오른 것을 포함해 세계 5대 음악시장(미국 일본 영국 독일 프랑스) 음반차트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다.
한편 BTS는 이날 오전 0시 새 음반 수록곡 ‘블랙 스완’의 뮤직비디오(사진)를 전격 공개했다. 예고 없이 이뤄진 팬들을 향한 ‘깜짝 선물’이었다. 영상에는 BTS가 고풍스러운 극장 무대를 배경으로 백조와 흑조를 상징하는 흰색과 검은색 의상을 입고 강렬한 퍼포먼스를 펼치는 장면들이 담겼다.
박지훈 기자 lucidfal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