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나온 책] 고단한 삶에서 부르는 소망의 노래

입력 2020-03-06 00:07

시편 전편의 주요 메시지를 담은 150편의 묵상글이 담긴 책이다. 저자는 서울 마포구 세상의소금 염산교회 목사다. 교회 큐티지에 썼던 묵상글을 엮었다. 성경 본문을 읽은 뒤 관련 묵상글을 읽는 게 좋다. 독일 대문호 괴테 등 동서양 문인의 글을 여럿 인용해 성경 해설보단 수필에 가까운 느낌이다. 고난 죽음 평화 정의 등 다루는 주제도 다양하다. 짧은 분량의 글임에도 매회 신앙적 결단을 요청하는 부분이 있어 강렬하게 읽힌다. 단문으로 쓰였는데 쉽게 읽히면서도 깊은 여운을 준다.

양민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