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 없는 세상을 위한 한국그리스도인연대(핵그련)는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 9주기를 맞아 한국교회가 오는 8일을 ‘탈핵주일’로 지킬 것을 제안한다고 4일 밝혔다.
올해 탈핵주일 주제는 ‘핵발전소로 고통받는 이웃들과 함께하는 예배’다. 핵발전소 인근 지역 주민의 고통을 기억하고 이들의 아픔에 한국교회가 동참하자는 취지다. 매해 탈핵주일에 열었던 탈핵 연합예배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여파로 무기한 연기됐다. 대신 각 교회에서 탈핵주일을 지킬 수 있도록 표준설교문을 담은 예배 자료집을 회원단체 홈페이지 등에 게시한다.
핵그련은 후쿠시마 원전 사고를 기억하기 위해 2012년 교회와 기독교연합단체, 교단이 함께 세운 단체다.
양민경 기자 grieg@kmib.co.kr
후쿠시마 원전 사고 9주기… 핵그련, 8일 ‘탈핵주일’ 제안
입력 2020-03-05 0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