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나온 책] 떼오도르 베자와 시편찬송

입력 2020-03-06 00:06



유럽 전체에 개혁파 신학을 소개하고 확산시킨 떼오도르 베자(1519-1605). 장 칼뱅의 후계자로 평가받는 그는 16세기부터 400년 넘게 왕정과 로마가톨릭교회로부터 끔찍한 박해를 받아온 프랑스 개신교 신자 ‘위그노’들에게 오랫동안 영향을 끼친 인물이다.

계시의 빛 아래 시편을 부르기 쉽고 암송하기 쉽게 운율에 맞추어 개사한 ‘시편 찬송 150편’을 완성했다. 시편 찬송은 프랑스 왕권과 가톨릭 세력에게 철저하게 짓밟혔던 위그노들의 예배와 일상에 생명력을 불어넣은 경건한 문서다.

임보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