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신한은행, ‘전담 창구’ 운영 등 코로나 극복 지원 총력

입력 2020-03-05 04:06

은행권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코로나19) 피해 극복을 위해 은행 전담창구를 두는 등 지원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하나은행은 전 영업점에서 ‘코로나19 금융지원 전담창구’를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사진). 관할 관청의 피해사실 증명이 없더라도 영업점 재량으로 코로나19 피해기업으로 판단할 경우 업체당 최대 5억원까지 긴급 경영안전자금을 지원한다. 지성규 하나은행장은 “다른 업무보다 코로나19와 관련한 금융애로 상담, 지원이 최우선으로 실행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한은행은 중소기업 및 개인사업자를 위해 ‘하이패스(Hi-Pass)’ 심사 프로세스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기존 본점 심사역이 판단하던 일부 대출을 영업점장이 판단해 신속 지원하도록 규정을 변경했다. 대구·경북 지역 피해기업 600여곳에는 총 2000억여원의 신용대출을 우선 제공하기로 했다.

나성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