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자 읽기] 분만실에서 ‘이야기’가 태어났다

입력 2020-03-05 20:50 수정 2020-03-05 22:34



영국에서 조산사로 일한 저자가 풀어내는 분만실 이야기다. 양수가 터져 병원에 실려 온 10대 소녀, 암으로 투병하는 산모, 할례의 후유증으로 출산이 임박하자 소변을 제대로 보지 못하는 여성 등 희한하고 때로는 어처구니없게도 여겨지는 스토리가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진다. 김수민 옮김, 376쪽, 1만6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