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자 읽기] 도시로 성장하는 마을… 얼룩과 그림자들

입력 2020-03-05 20:50 수정 2020-03-05 22:34



중국을 대표하는 작가 옌롄커의 장편 소설이다. ‘자례’라는 허구의 작은 마을이 대도시로 성장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가 담겼다. 복수와 부정, 비리와 거짓말이 쌓이면서 도시는 폐허로 변해간다. 물질만능주의를 통렬하게 비판하는 메시지가 녹아 있는데, 중국에서는 2013년에 출간됐다고 한다. 문현선 옮김, 664쪽, 1만58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