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경영인으로 미국 GE를 세계 최고 기업으로 키운 잭 웰치 전 GE 회장이 별세했다. 향년 84세. 2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GE는 이날 성명을 통해 “웰치 전 회장이 신부전을 앓다가 전날 집에서 숨을 거뒀다”며 알렸다.
웰치 전 회장은 1960년 화학 엔지니어로 GE에 입사해 1981년부터 20년간 회장직을 지냈다. 웰치 회장 재임기간 GE의 수익은 5배 증가한 1300억 달러(약 154조8235억원)로 치솟았고, 주식 가치는 140억 달러(약 16조6733억원)에서 4100억 달러(약 488조2895억원)로 무려 34배나 뛰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2000년 GE를 3년 연속 ‘세계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으로 선정했다. 경제전문지 포천은 웰치 전 회장을 ‘세기의 경영자(manager of the century)’로 명명했다.
권중혁 기자 gree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