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 ‘동북아 LNG 허브 터미널 사업’ 본격화

입력 2020-03-04 04:07

㈜한양이 ‘동북아 LNG 허브터미널(LNG 허브터미널·조감도)’ 허가 절차를 완료하고 본격적으로 LNG 사업에 진출한다.

한양은 3일 LNG 허브터미널 사업에 대해 산업통상자원부의 공사 계획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전남 여수 묘도에 조성하는 LNG 허브터미널은 자가 소비용이 아닌 국내 최초의 순수 상업용 LNG 터미널이다.

한양 관계자는 “20만㎘급 LNG 저장탱크와 LNG 터미널을 포함한 시설 전반에 대한 승인으로 LNG사업 진출을 위한 물꼬를 틀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양은 허브터미널에 2024년까지 총 1조3000억원을 투입해 20만㎘급 LNG 저장탱크 4기와 기화송출설비, 최대 12만7000t 규모의 선박이 접안할 수 있는 부두시설 조성 등 1단계 사업을 진행·완료하게 된다. 국내 발전용, 산업용 수요처에 LNG를 공급하는 한편 LNG 벙커링, 트레이딩, 수소산업, 냉열이용 창고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해나갈 예정이다.

한양은 이미 진출해 있는 태양광, 바이오매스 등 신재생 분야 외 LNG 분야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하게 됐다.

정건희 기자 moderat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