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한국타이어… ‘코로나 성금’ 줄이어

입력 2020-03-03 04:08

재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수습과 확산 방지, 피해 지원을 위해 2일에도 성금과 물품 기부를 이어갔다.

KCC는 성금 10억원을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했다고 밝혔다(사진). 회사가 기부한 5억원을 비롯해 정상영 명예회장(4억원), 정몽진 회장(1억원)이 사재를 출연해 힘을 보탰다. 성금은 특별관리구역으로 지정된 대구·경북 지역을 중심으로 전국의 의료지원 봉사자와 방역 인력 등을 위한 방호복, 마스크 등 의료물품 구매와 보육원·양로원 등 취약계층 및 자가격리자들을 위한 생필품 지원에 쓰일 계획이다.

셀트리온그룹도 코로나19 확산으로 피해를 본 지방자치단체에 총 10억원의 성금을 전달했다. 성금은 대구 4억원, 경북·인천·충북 각 2억원 등으로 지자체에 전해졌으며 코로나19 방역과 예방, 확산 방지를 위한 방역물품 및 구호물품 구매에 사용될 예정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후원금 5억원을 기탁한다. 호반그룹도 성금 3억원을 대한적십자사에 기탁한다고 밝혔다.

CJ올리브영도 코로나19 대구·경북지역 의료진에게 물품을 지원한다. CJ올리브영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종합비타민, 피로회복제, 구강위생용품 등 4000개를 기탁한다고 밝혔다. 기탁품은 5일 대구·경북 지역 코로나19 전담병원 의료진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김성훈 기자 hunh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