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내라 대구” 기업들 성금 릴레이

입력 2020-03-02 04:02 수정 2020-03-02 15:13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극복을 응원하는 기업들의 성금과 물품 기부가 주말 사이 계속됐다.

패션기업 신원(회장 박성철·얼굴사진)은 방역물품 지원과 긴급 구호물품 지급 등을 위해 대한적십자사 대구지사에 1억원을 전달했다고 1일 밝혔다.


태영그룹과 반도건설은 코로나19 사전 예방과 피해 복구를 위해 지난 28일 각각 5억원과 2억원의 성금을 기탁했다. ‘희망브릿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된 성금은 마스크 등의 구입이 부담스러운 취약계층의 개인위생용품 보급과 현장의료진 및 자원봉사자들에게 건강보조키트 등의 구호물품을 제공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외국계 기업도 동참했다. 메르세데스-벤츠 사회공헌위원회는 코로나19 감염 확산세에 따라 취약계층 지원과 지역사회 확산 방지를 위해 사회복지법인 ‘아이들과미래재단’에 10억원을 기부했다. 기부금은 재난위기가정과 국내 소외 아동 및 청소년, 최전선에서 감염의 위협과 싸우며 고군분투하고 있는 의료진과 자원봉사자 등을 지원하기 위해 사용된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는 마스크 3000장과 임직원 급여 우수리 모금으로 구매한 손소독제 600개를 대구광역시 달서구청에 전달했다(사진). 달서구청을 통해 약 30개 장애인 시설 등 취약계층에 전해질 예정이다.

정건희 기자 moderat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