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인터, 국내 첫 팜사업 환경사회정책 선언

입력 2020-03-02 04:05
포스코인터내셔널이 국내 기업 최초로 팜사업 환경사회정책(NDPE 정책)을 선언하며 ‘지속가능한 사회책임경영’ 강화에 나선다고 1일 밝혔다.

NDPE(No Deforestation, No Peat, No Exploitation)는 삼림 파괴, 이탄지역(석탄 이전 단계의 유기물 퇴적층) 개발, 노동 착취를 하지 않는다는 의미로 국제 대규모 팜오일 유통기업들이 채택한 강도 높은 환경사회정책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인도네시아 동부 파푸아주에 2011년도 법인을 설립해 작년 기준 연간 8만t의 팜오일을 생산하고 있다.

정책은 포스코인터내셔널의 팜오일 사업뿐 아니라 팜열매, 팜오일, 정제유 등의 공급 기업에도 적용된다. NDPE 정책은 개발한 농장 면적에 상응하는 산림을 보호하는 프로그램 개발과 이행을 약속한 것이 특징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고보존 가치구역, 고탄소 저장지역, 이탄지역 등의 개발을 금지하고, 온실가스 및 오염물질 배출 감축 노력도 지속할 예정이다.

임세정 기자 fish813@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