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순복음교회, 대구시에 10억 지원

입력 2020-02-28 04:02

여의도순복음교회(이영훈 위임목사·사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고통받고 있는 대구시에 10억원의 의료지원금을 전달하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지원금은 내달 3일 이영훈 목사가 대구로 내려가 직접 전한다.

여의도순복음교회는 “코로나19로 어려움에 처한 대구 시민들과 의료진을 지원하기 위해 긴급 결정했다”며 “한국교회가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동참하는 동시에, 고난 중에 있는 대구를 돕는 데 나서기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성금은 병원이나 진료소 등 감염 현장에서 사투를 벌이는 의료진을 위해 주로 사용될 예정이다.

여의도순복음교회가 소속된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기하성)는 세계하나님의성회 및 아시아하나님의성회와 함께 27일부터 매일 저녁 9시 ‘코로나19 종식을 위한 중보기도’를 하기로 했다. 기하성은 “하나님의성회에 소속된 전 세계 교회가 코로나19의 빠른 종식과 환자들의 쾌유를 위해 기도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신상목 기자 smsh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