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의 원양선단을 보유한 동원산업이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기 위해 적극적인 활동에 나선다.
동원산업은 전 세계적으로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플라스틱 쓰레기를 줄이기 위한 ‘플라스틱 저감화 3개년 계획’을 지난 26일 발표했다. 수산기업으로는 이례적으로 TPO(Total Plastic officer)라는 직책을 신설했다. TPO는 선박별로 플라스틱 관리팀을 구성해 전사적인 플라스틱 절감 운동을 관리 감독할 예정이다.
‘플라스틱 저감화 3개년 계획’은 환경부의 플라스틱 저감화 방침에 따라 수협 등 국내 관련 단체와 연계해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며, ‘SeaBOS’를 비롯한 다양한 국제 수산기구의 시행 방침을 준수하고 적극적으로 이행해 나갈 계획이다.
동원산업은 앞으로 3년간 총 40척의 자사 원양어선에서 사용하는 플라스틱 소모품 양을 2019년 연 409t에서 2022년까지 연 141t으로 약 65% 절감할 계획이다. 동원산업은 우선 조업에 사용하는 집어장치(FAD)를 기존 플라스틱 소재에서 생분해가 가능한 바이오 집어장치로 변경하고 있다.
이택현 기자 alle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