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독일 車 제조사 다임러 AG서 ‘우수 공급사’ 선정

입력 2020-02-27 04:02 수정 2020-02-27 04:02
LG전자 VS스마트사업부장 은석현(오른쪽) 전무가 독일 슈투트가르트의 다임러 본사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수상하고 있다. LG전자 제공

LG전자가 독일 자동차 제조 업체인 다임러 AG(Daimler Automotive Group)로부터 우수 공급사로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다임러는 세계 최대 프리미엄 자동차 생산 업체 중 하나로, ‘메르세데스-벤츠’ 브랜드의 모기업으로도 유명하다.

LG전자는 최근 독일 슈투트가르트에 위치한 다임러 본사에서 열린 ‘Daimler Supplier Award 2020’ 행사에서 ‘영감(Inspiration) 부문’ 상을 받았다. 이 상은 고객가치 기여도, 향후 비전 등이 뛰어난 공급 업체에 주어진다.

다임러는 LG전자가 공급한 차량용 터치스크린이 다임러의 인간공학적 ‘휴먼 머신 인터페이스’에 기여한 점을 높게 평가했다는 설명이다. LG전자는 재작년부터 다임러에 차량용 터치스크린을 공급하고 있다.

LG전자가 이 상을 받은 것은 VS(Vehicle Component Solutions)사업본부를 신설하며 관련 사업을 본격 시작한 2013년 이후 처음이다. 특히 이번 수상은 LG전자가 글로벌 프리미엄차 제조 업체로부터 기술력을 인정받으며 자동차부품 ‘톱 티어’(Top-Tier, 일류 공급 업체) 입지를 강화하는 데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김성훈 기자 hunh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