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세점 40돌 기념식 취소한 3억원 후원

입력 2020-02-26 18:18
롯데그룹은 롯데월드타워 방역 담당 직원을 인근 시장에 파견해 코로나19 방역을 도왔다. 롯데월드타워의 모습. 롯데그룹 제공

롯데그룹은 지역사회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를 극복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다.

롯데면세점은 지난 14일 창립 40주년 기념식을 취소하고 대한적십자사에 3억원을 후원했다. 후원금은 우한 지역 교민과 중국 지역사회 코로나19 피해 위로 및 예방을 위한 구호물품으로 사용된다. 대한적십자사 결연 가구와 지역아동센터 대상 초등학생을 위한 위생 키트도 제작하기로 했다. 위생키트는 어린이 마스크, 어린이 손소독제, 물티슈, 칫솔세트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를 포함한 각종 감염병 예방 안내 책자로 구성됐다.

롯데월드타워는 내부 방역을 담당하는 전문인력과 임직원들을 서울 송파구 마천시장과 마천중앙시장에 보내 방역 작업을 지원했다. 현장을 방문한 직원들은 방역용품과 소독제 수급이 어려운 전통시장에 마스크 3,000개와 국영문 예방포스터를 전달했다.

롯데월드타워 임직원들은 송파구 전통시장을 찾아 여러 재능기부를 진행하고 있다. 타워의 전기와 소방시설을 담당하는 직원들이 전통시장 내 화재 사고 예방을 위한 방화 시설 현장 점검과 안전 교육을 시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