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가 자사의 2002년작 게임 ‘워크래프트3’을 리메이크한 ‘워크래프트3: 리포지드(리포지드)’를 지난달 29일 출시했다가 혹평 세례를 받았다. 게임의 완성도를 놓고 비판이 이어지자 블리자드는 이용자들에게 사과하고 게임을 환불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워크래프트는 ‘스타크래프트’ ‘디아블로’ 시리즈와 함께 블리자드의 대표 프렌차이즈 작품으로 꼽힌다. 이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해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하스스톤’ 등의 게임도 내놓았다. 2016년에는 작품을 영화화해 전 세계적으로 4억 달러 이상의 수익을 냈다.
하지만 리포지드는 부족한 만듦새 때문에 출시 직후부터 논란의 도마 위에 올랐다. 대폭 개선을 약속했던 그래픽은 워크래프트 마니아들을 만족시키지 못했다. 자잘한 오류들도 적잖게 발견됐다. 리포지드는 리뷰 전문 웹사이트 ‘메타 크리틱’에서 평론가 점수 60점, 사용자 점수 0.5점을 받았다.
윤민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