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 김경락 지점장, 21년간 362회 헌혈… 1000여명과 피 나눠

입력 2020-02-21 04:07

교보생명은 20일 김경락(51·사진) 광명FP지점장이 21년간 총 362회에 걸쳐 헌혈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김 지점장의 헌혈량은 성인 남성 29명 혈액량과 맞먹는 145ℓ에 이른다. 의료계에 따르면 한 번의 헌혈로 3명을 구할 수 있다. 주위에서는 김 지점장을 향해 ‘1000여명과 뜨거운 피를 나눈 사람’이라고 말한다고 한다. 김 지점장은 이런 공로로 대한적십자총재상(2017년), 보건복지부장관상(2019년), 자랑스런 교보인상 사회봉사부문 본상(2019년)을 받았다. 김 지점장은 “2000년 혈액을 외국에서 수입한다는 신문 기사를 읽고 나서 헌혈을 시작했다. 헌혈은 혼자서도 쉽게 생명을 살릴 수 있는 숭고한 일이다. 앞으로도 헌혈을 통해 더 많은 이웃을 돕고 싶다”고 전했다.

박재찬 기자 jeep@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