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의민족, 코로나19 피해 외식업자 지원금 50억 조성

입력 2020-02-17 04:07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움을 겪는 외식업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기금 50억원을 조성한다고 16일 밝혔다.

우아한형제들은 이날 서울 종로구 나인트리 프리미어 호텔 인사동에서 소상공인연합회, 한국외식업중앙회와 상생협약을 맺고 50억원의 기금을 소상공인 정책자금 대출이자 50%를 지원하는 데 쓰기로 했다. 지난 13일 이후 대출을 받은 소상공인이 지원 대상이고 기금이 소진될 때까지 지원을 이어가기로 했다.

우아한형제들은 또 중소벤처기업부를 통해 손 소독제 7만5000개를 외식업 소상공인에게 전달하기로 했다. 코로나19 확진자나 의심자가 가게를 방문해 휴업해야 하는 소상공인에게는 해당 월의 배달의민족 광고비도 환불해주기로 했다.

우아한형제들 관계자는 “코로나19의 영향이 지속되면서 매출이 급감하고 휴업까지 하는 가게가 늘고 있어 대책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문수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