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올해 523억 들여 초미세먼지 감축

입력 2020-02-14 04:04
청주 무심천에서 바라본 청주시 전경 모습. 청주시 제공

충북 청주시가 2025년까지 초미세먼지(PM2.5) 농도를 30% 이상 줄이기로 했다.

시는 올해 미세먼지 종합대책을 수립해 초미세먼지 농도를 줄이는 배출원별 저감사업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시는 올해 523억8000여만원을 투자해 산업, 수송, 발전, 농업·생활, 녹지, 시민건강, 기반구축·시민실천 7개 분야 34개 사업을 추진한다.

산업 분야에서 대기 배출사업장 지도점검 강화, 미세먼지 다량 배출사업장 자발적 감축, 폐기물 소각장 규제 강화 등을 추진하고 수송 분야는 노후 경유차 저공해 사업, 친환경 자동차 보급 확대 등의 사업을 벌인다. 발전 부문은 청주 지역난방공사 친환경에너지 전환사업을 내년 9월 착공해 2024년 준공할 계획이다.

녹지 분야에서 도시 바람길 숲 조성 등의 사업을 하고, 농업·생활 분야, 시민건강 분야, 기반 구축 및 시민실천 분야는 생활 쓰레기 3% 줄이기, 마스크 보급 사업, 미세먼지 관리 대책위원회 운영 등을 추진한다.

청주는 ‘미세먼지 농도 전국 최고 도시’라는 오명을 갖고 있다. 중부 내륙 지역의 중심 도농복합도시인 청주는 초미세먼지(PM-2.5) 농도가 연평균 29㎍/㎥을 기록하는 등 다른 지자체보다 높은 수준을 보인다.

청주=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