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은 응답하신다… 엘리야처럼 말씀 붙잡고 간절히 기도를

입력 2020-02-13 00:04
송상철 미국 애틀랜타 새한교회 목사가 제작한 ‘인생을 변화시키는 그림 일대일 행복’에 나오는 ‘축복의 기도 손’.

챕터 7은 ‘축복의 기도 손’이다. 이 부분에선 개인과 이웃을 복되게 하는 축복의 기도 원리 7개를 소개한다.

엄지손가락은 믿음으로 기도하는 것을 의미한다.(약 1:6~7) 교회에선 보통 기도를 많이 하라고 가르친다. 물론 기도를 많이 하는 것도 필요하지만, 중요한 것은 믿음으로 기도하는 것이다.

우리는 무엇을 믿고 기도해야 할까. 첫째, 하나님이 여기 임재하셔서 나의 기도를 듣고 계시는 것을 믿어야 한다. 둘째, 하나님이 내 아버지인 것을 믿어야 한다. 셋째, 하나님은 구하는 자에게 좋은 것을 주시는 아버지임을 믿어야 한다. 넷째, 문제는 절망하라고 온 것이 아니라 기도해서 은혜받으라는 하나님의 신호인 것을 믿어야 한다. 오직 믿음으로 구하고 조금도 의심하지 말아야 한다.

믿음의 기도는 병자를 일으킨다.(약 5:15) 믿음의 기도는 역사하는 힘이 크다. 긴가민가하지 말고 확신을 갖고 기도하라. 믿음이 부족하다면 믿음을 더해 달라고 기도해야 한다.

검지손가락은 하나님의 뜻대로 하는 것이다. 응답받는 기도의 비결은 하나님의 뜻대로 구하는 것이다. 하나님은 우리가 원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에게 필요한 것을 주신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주기 원하시는 것이 있다. 그런데 응답을 받지 못하는 이유는 많은 사람이 하나님의 뜻에는 관심이 없고 자기 욕심으로 기도하기 때문이다.(약 4:3)

하나님은 우리와 다른 기준으로 우리의 기도를 듣고 계신다. 어떻게 하면 하나님 뜻대로 기도할 수 있을까. 첫째, 하나님 약속의 말씀을 붙잡고 기도해야 한다. 둘째, 하나님의 나라와 그 의를 위해 기도해야 한다. 셋째, 모든 것을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기도해야 한다. 넷째, 받기보다 주는 기도를 많이 해야 한다.

우리는 욕심을 사명과 비전으로 바꿔야 한다. 받기보다 주기 위해 기도하고, 섬김받기 위해서가 아니라 섬기기 위해 기도하고 내 욕심을 채우려고 기도하기보다 하나님의 영광과 다른 사람의 유익을 위해 기도해야 한다.

중지손가락은 회개함으로 기도하는 것이다. 손을 높이 들고 아무리 부르짖어 기도해도 하나님이 듣고 응답하지 않는 이유는 회개하지 않은 죄가 하나님의 마음과 눈과 귀를 닫게 했기 때문이다.(사 1:15)

지난 1일 새한교회 물댄동산 목장 성도들이 친교모임을 갖는 모습.

죄는 하나님과 담을 쌓게 만들고 단절되게 만든다. 예수 십자가의 피를 믿어 죄 사함을 받았다 할지라도 생활 속에서 죄를 범했다면 즉시 자백하고 회개해야 한다. 회개하지 않는 죄는 하나님과의 친밀한 관계를 멀어지게 만든다. 죄를 회개하지 않으면 은혜받은 감격이 사라진다. 죄를 품고 살면 자원하는 마음과 정한 마음이 사라지고 마음이 강퍅해진다. 회개하기 바란다.

어떻게 회개해야 할까. 첫째, 성령께서 죄를 생각나게 하시고 회개하게 해달라고 기도해야 한다. 둘째, 행동의 죄뿐만 아니라 언어의 죄와 생각으로 범한 죄도 회개해야 한다. 셋째, 정한 마음을 달라고 기도해야 한다. 넷째, 죄를 이길 능력 주시기를 구해야 한다.

약지손가락은 간절함으로 기도하는 것이다. 엘리야의 기도는 간절함이라는 특징을 갖고 있다.(약 5:17) 얼마나 간절하게 기도했나. 얼굴을 무릎 사이에 넣고 기도했다. 일곱 번씩 응답을 확인하면서 비가 내릴 때까지 계속 기도했다. 응답 주실 때까지 포기하지 않고 간절히 기도했다.

사실 하나님이 비를 내려주겠다고 약속하셨지만, 그 약속을 주셨어도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하며 응답을 기다린 것이다. 우리는 엘리야처럼 간절한 기도를 해야 한다. 간절한 기도가 왜 중요할까. 기도를 들으시는 분이 우리 중심을 보시는 하나님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대충대충 기도가 아니라 진심과 전심으로 기도를 드려야 한다. 하나님은 마음과 뜻과 정성과 힘을 다해 섬겨야 한다. 그러므로 간절하고 전인격적인 기도를 드리자.

그렇다면 어떻게 간절한 기도를 드릴 수 있나. 첫째, 무작정 기도를 시작하지 말고 기도 제목과 내용을 묵상하면서 기도할 필요가 있다. 둘째, 전 힘을 다해서 기도해야 한다. 셋째, 응답 주실 때까지 포기하지 말고 간절히 기도해야 한다. 넷째, 성령의 감동을 받아서 한나처럼 취한 듯이 기도에 빠져야 한다. 간절하면 기도에 깊이 빠져들어 간다. 기도에 깊이 취해 사는 성도의 삶을 살자.

송상철 목사
정리=백상현 기자 100sh@kmib.co.kr

◇일대일 그림전도 동영상 강연과 전도지 구매방법은 미국 애틀랜타 새한교회 홈페이지(saehanchurch.org)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