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쿄올림픽 해외 전지훈련팀’ 유치 발벗고 나섰다

입력 2020-02-11 04:08
경북도는 도쿄올림픽 해외 전지훈련팀 유치를 위해 10일 2020 도쿄올림픽 참가 해외 전지훈련팀 유치단을 구성하고 시·군 및 유관기관 대책회의를 개최했다. 경북도 제공

경북도가 ‘2020 도쿄올림픽 해외 전지훈련팀’ 유치에 적극 나선다.

도는 도쿄올림픽 해외 전지훈련팀 유치를 위해 10일 도청 회의실에서 행정부지사를 단장으로 하는 ‘2020 도쿄올림픽 참가 해외 전지훈련팀 유치단’을 구성하고 시·군 및 유관기관 대책회의를 개최했다.

도쿄올림픽 참가국들은 일본의 방사능 오염과 중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우려로 일본은 물론 중국 전지훈련을 기피하고 있다. 일본과 지리적 여건과 기후가 비슷한 한국이 해외 훈련팀 사이에서는 최적의 전지훈련 장소로 각광받고 있는 셈이다.

경북도는 문경 국군체육부대, 예천 진호국제양궁장, 상주 국제승마장, 김천 종합운동장 등 국제 규격에 맞는 스포츠 시설을 고루 갖추고 있다.

도는 시·군 및 도체육회, 경북문화관광공사 등 체육·관광 유관기관과 2020 도쿄올림픽 참가 해외 전지훈련팀 유치단을 구성해 해외 전지훈련팀을 유치·지원하는 등 스포츠를 통해 수익을 창출하는 스포츠마케팅 전략을 구상하고 있다.

현재까지 도는 수영, 카누, 근대 5종 등 14개국 4종목 410명의 선수단을 유치한 상태다.

김상철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우수한 스포츠시설과 환경을 갖춘 경북도는 해외 선수단이 최상의 컨디션으로 최고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는 연습장소”라고 밝혔다.

안동=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