뚜레쥬르 ‘리얼 브라우니’(사진)가 출시 10년 만에 인스타그램에서 ‘인싸 디저트’로 인기를 끌면서 역주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인스타그램 등 소셜 미디어에 언급이 증가하는 것과 비슷한 추이로 매출도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9일 CJ푸드빌에 따르면 리얼 브라우니는 지난해 7월 이후 매출이 크게 늘면서 전년 대비 1.5배가량 증가했다. 지난해에만 100만개 이상 판매되며 메가 히트 제품이 됐다. 특히 인스타그램을 즐겨 하는 20, 30대 여성 소비자들을 중심으로 입소문이 났고, 식감을 보여주기 위해 ‘잇자국 인증샷’을 올리는 게 유행이 되기도 했다. 인스타그램에서 지난해 리얼 브라우니를 언급한 게시글 수는 전년 동기 대비 10배 이상 증가했다. 지난달 한 달 동안 이미 지난해 절반에 이르는 게시글이 올라올 정도로 화제가 되고 있다.
문수정 기자 thursda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