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GM 캐딜락에 ‘디지털 콕핏’ 세계 첫 공급

입력 2020-02-07 04:10

LG전자가 글로벌 자동차 업체 GM의 프리미엄 브랜드 캐딜락에 디지털 콕핏 시스템(사진)을 세계 최초로 공급한다고 6일 밝혔다.

LG전자는 2021년형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차량에 디지털 콕핏 시스템을 공급한다. 디지털 콕핏은 초고해상도 플라스틱 올레드(P-OLED) 디스플레이와 통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으로 구성됐다.

38인치 P-OLED 디스플레이는 계기판, 인포테인먼트 화면 등을 모아놓은 형태다. 4K(3840×2160)를 뛰어넘는 해상도로 우수한 시인성을 갖췄다. 또 올레드 특성상 백라이트가 필요 없어 다양한 형태로 디자인이 가능하다.

운전자는 시야각이 넓은 디스플레이를 통해 필요한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어 편리할 것으로 보인다.

뒷좌석에도 12.6인치 화면 두 개로 구성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갖춰진다.

LG전자는 향후 에스컬레이드뿐 아니라 GM이 선보이는 다양한 신차에도 뒷좌석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추가 공급하며 차별화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해 나갈 계획이다.

GM 글로벌 제품담당 팀 헤릭 부사장은 “업계 최초로 적용한 P-OLED 디지털 콕핏이 차량의 콘셉트 디자인을 양산차에 구현했다”며 “이는 차량 인테리어의 차별화된 핵심 기능 가운데 하나”라고 말했다.

김성훈 기자 hunh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