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다서는 짧지만 그가 성령의 가르침에 따라 깨달은 마지막 때에 나타날 세대와 일들에 관한 내용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마지막 때는 고통스러운 시간입니다. 경건치 않은 자들이 욕심대로 행하고 조롱하는 자들이 일어납니다. 성령이 없는 분열을 일으키는 자들입니다. 이들은 하나님을 마음에 두기를 싫어합니다. 하나님을 경외하지도 두려워하지도 않아 영적 감각을 잃어버리고, 겉치레와 거짓을 일삼습니다. 죄와 사망의 법에 사로잡혀 예수 십자가의 원수로 행합니다. 교회와 경건한 사람들을 멸시해 원망과 비방과 고소를 계속하고 자랑과 이익을 위해 아첨합니다.
그들은 결국 멸망합니다. 스스로 근심과 재앙을 불러오게 됩니다. 엄중한 심판의 불과 유황으로 타는 지옥에 던져지고 말 것입니다. 그러므로 마지막 때를 살아가는 교회와 성도들은 먼저 자신을 돌아보는 삶을 살아야 할 것입니다. “그런즉 선 줄로 생각하는 자는 넘어질까 조심하라”(고전10:12)고 했습니다. 잘못된 행동을 하지 않도록 정신 차리고 깨어있어야 합니다.
성경은 마지막 때를 살아가는 성도가 가져야 할 자세에 대해 여러 곳에서 당부하고 있습니다. 오늘 설교 본문을 통해 성도의 자세를 구체적으로 살펴보겠습니다.
첫째, 지극히 거룩한 믿음 위에 자신을 건축해야 합니다.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는 너희의 지극히 거룩한 믿음 위에 자기를 건축하며 성령으로 기도하며”(20절) 거룩한 믿음은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참된 신앙을 가리킵니다. 그리스도를 진정 나의 구세주로 모시는 거룩한 믿음 위에 삶을 세워 살아가야 합니다.
둘째, 성령으로 기도해야 합니다. “이와 같이 성령도 우리 연약함을 도우시나니 우리가 마땅히 빌 바를 알지 못하나 오직 성령이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우리를 위하여 친히 간구하시느니라.”(롬 8:26) 성령은 우리의 나약함을 도와주십니다. 몹시 한탄하시며 친히 간절하게 구해주시는 하나님입니다. 우리는 성령의 도우심에 힘입어 항상 기도에 힘써야겠습니다.
셋째, 하나님의 사랑 안에 거하며 자신을 지켜야 합니다. 끊임없이 찾아오는 악한 마귀의 속임수와 세상의 유혹으로 쉽게 넘어지는 우리입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떠나서는 하루도 살아갈 수가 없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우리를 위하여 예수 그리스도를 십자가의 제물로 삼으시고, 우리에 대한 자기의 사랑을 확증하셨습니다. 죄인이었던 우리에게 먼저 사랑을 보여주신 하나님의 사랑 안에 있어야 살아갈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이웃을 구원하는 전도자의 삶을 살아야 합니다. “또 어떤 자를 불에서 끌어내어 구원하라 또 어떤 자를 그 육체로 더럽힌 옷이라도 싫어하여 두려움으로 긍휼히 여기라”(23절) 약한 자, 의심하는 자, 어두움과 사망에 처한 자, 탐욕과 죄악의 구덩이에 빠진 자, 바른 교훈을 떠나 이단에 빠진 자들을 건져내는 생명 구원의 사명을 다해야 합니다.
마지막 때에 교회와 성도들은 자기 신앙의 건축에 힘쓰며 주님이 기뻐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위한 전도자의 삶을 살아야 하겠습니다. 할렐루야!
이상열 목사(여의도순복음춘천교회)
◇여의도순복음춘천교회는 교회창립 10주년을 맞아 사도행전의 부흥하는 초대교회를 지향하고 있다. 예수 그리스도 십자가와 부활의 복음, 성령과 말씀으로 충만한 교회, 절대 긍정 절대 감사의 믿음으로 지역 사회의 복음화, 북한과 열방을 향한 선교적 사명을 지향하는 교회로 나아가고 있다.
●이 설교는 장애인을 위해 사회적 기업 ‘샤프에스이’ 소속 지적 장애인 4명이 필자의 원고를 쉽게 고쳐 쓴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