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 월 3만원대 알뜰폰 5G 요금제 출시

입력 2020-02-04 04:06
LG유플러스가 자사 망을 임대하고 있는 알뜰폰(MVNO) 사업자들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알뜰폰 5G 요금제를 확대한다고 3일 밝혔다. 이로써 이번 주 안에 월 3만원대로 5G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LG유플러스가 알뜰폰 사업자에게 5G 통신망을 빌려주는 ‘도매 대가’의 인하에 따른 것이다.

저렴해진 알뜰폰 5G 요금제를 출시하는 사업자는 LG유플러스의 자회사 미디어로그와 LG헬로비전을 비롯해 큰사람·스마텔·에넥스·에스원·코드모바일·ACN 등 8곳이다.

출시할 두 요금제는 월 기본 데이터 9DPA 소진 시 1Mbps 속도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상품과 기본 180DPA 데이터 소진 시 10Mbps로 이용 가능한 상품이다. 9DPA 요금제는 월 5만5000원의 LG유플러스 ‘5G 라이트’ 요금제와 동일한 혜택을 월 3만원대 요금으로 이용할 수 있다. 180DPA 요금제의 경우 월 7만5000원에 150DPA를 제공하는 LG유플러스 ‘5G 스탠더드’보다 데이터 제공량이 많다.

김성훈 기자 hunh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