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숙 늘빛도시’ ‘대장 플로우시티’ 등 3기 신도시 ‘이름짓기’ 공모전 입상작 발표

입력 2020-02-03 04:09
한국토지주택공사(LH). 연합뉴스TV 제공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서울주택도시공사(SH), 지자체 등이 함께 진행한 3기 신도시 이름짓기 공모전 결과 ‘왕숙 늘빛도시’ ‘대장 플로우시티’ 등 최종 입상작이 공개됐다. 해당 명칭은 사업 진행 과정에서 도시별 특징이 구체화되면 관할 지자체 주도로 다양하게 활용될 계획이다.

2일 LH에 따르면 공모전은 ‘당신이 부르는 이름이 새로운 도시가 됩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남양주 왕숙, 고양 창릉 등 신도시급 5곳과 과천, 서울 2곳(서울의료원, 사당역 복합환승센터) 등 총 8곳의 택지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약 50만명이 공모전 사이트에 접속해 이름 총 7만8496건을 응모했고, 희망신도시 투표에도 3만3682명이 참여했다.


LH 관계자는 “8만건에 가까운 응모작으로 국민 여러분의 큰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공정하고 타당한 수상작 선정에 최선을 다했다”면서 “빈틈없고 철저한 준비를 통해 국민 기대에 부응하는 신도시 건설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공모전에 참여한 60대 임모씨는 “내가 사랑하는 남양주에 신도시가 들어선다고 해 참여하게 됐다”며 “많은 사람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3기 신도시가 되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왕숙 늘빛도시(남양주 왕숙), 온새밀 신도시(고양 창릉), 대장 플로우시티(부천 대장), 여온(사당역 복합환승센터) 등 4개 지구에서 최우수작이 나왔다. 이밖에 교산 다인시티(하남 교산), 온온(과천 과천), 나라찬(서울의료원 주차장) 등 우수상 및 장려상으로 뽑힌 작품들도 공개됐다. 공모전 최우수상에는 상금 각 500만원과 국토부 장관상, 우수상과 장려상에는 상금 각 200만원·50만원과 공사 사장상 등이 수여된다.

정건희 기자 moderat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