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한반도 평화를 위한 한·미 기독교지도자 조찬기도회’가 지난달 29일(현지시간) 미국 하와이 힐튼하와이안빌리지에서 개최됐다. 참석자들은 북핵 위기 극복과 한반도 평화, 한·미 우호, 세계평화 등을 위해 기도했다.
이영훈 여의도순복음교회 위임목사는 “기도는 세상을 변화시키는 가장 강력한 무기이다. 우리의 간절한 기도가 세상에 평화를 가져올 것”이라며 특별 메시지를 전했다. 예레미야 선지자와 솔로몬 왕의 기도를 예화로 들어 기도의 중요성을 강조한 이 목사는 “기도회에 참석한 분들의 간절한 기도를 통해 우리가 모르는 놀라운 하나님의 능력을 체험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기도회는 제임스 마로코(킹스처치 원로) 목사의 설교와 ‘한국과 미국의 영적 부흥’ ‘한·미 양국 군인’ ‘한반도 평화 통일’ ‘하와이 사회의 안정’ 등을 위한 특별기도 시간으로 진행됐다.
하와이에서 두 번째로 진행된 한·미 기독교지도자 조찬기도회에는 이 목사를 비롯해 박봉용 하와이 한인회장, 황성주, 제임스 마로코, 브레드 루이스, 클레이튼 고, 김철우 목사, 미태평양사령부 군종감과 현지 목회자, 순복음북미총회 소속 선교사,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소속 목회자와 장로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한·미 기독교지도자 조찬기도회는 2017년 시작돼 미국 워싱턴DC와 애틀랜타, 하와이, 뉴욕, 캐나다 캘거리 등지에서 열렸다. 이 목사는 이들 기도회를 통해 2018년 한·미 우호 증진과 한반도 평화에 헌신한 공로로 ‘세계종교지도자상’을 수상했다.
신상목 기자 smsh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