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대구신공항 배후 중심지로 성장 지원”

입력 2020-01-31 04:08

김현권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비례대표·사진)은 “최근 국방부의 통합신공항 부지선정 발표를 환영한다”면서 “앞으로 구미시를 신공항 배후 교통·물류·산업의 중심지로 커 나가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30일 밝혔다.

구미국가산업5단지 활성화, 옥계·산동 배후 신도시 확대, 신공항과 구미·김천·대구·포항을 1시간대로 묶는 철도·도로 교통망 확충, 산학연(産學硏) 연계 방위산업 및 항공 산업 육성, 낙동강관광벨트 실현 등에 힘을 보태겠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한국수자원공사와 구미시가 2009년부터 1조9000억원을 들여 산동면과 해평면일대 934만㎡에 걸쳐 구미5산단을 조성하고 있지만 지금까지 공급한 228㎡중 28%만 분양됐다. 그러나 14㎞ 떨어진 곳에 신공항이 들어서면 승용차로 14분이면 오갈 수 있게 돼 분양률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2008년부터 조성중인 옥계동·산동면 일대 275만㎡규모의 신도시(확장단지) 또한 신공항 배후도시로 자리 잡을 것으로 전망된다. 5000명에 달하는 신공항 상주인력과 가족이 이주하면서 수 만 명의 인구가 생활하는 공항도시가 자연스럽게 조성될 것이란 예상이다.

주변 도시를 잇는 교통망 확충 역시 신공항의 성패를 좌우할 핵심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경북도에 따르면 2021년부터 전철 4곳, 고속도로 2곳 등 총 260㎞에 걸쳐 국비 6조원을 투입하는 신공항과 구미·포항·대구 등 인근 도시들을 연결하는 교통망 확충사업이 추진된다.

김 의원은 “구미시가 신공항배후단지로서 산업·교통·물류의 중심지로 부상하면 구미산단이나 아파트 신도시 활성화뿐만 아니라 도시와 농촌이 조화하는 지역 균형발전이 이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구미=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