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이 제주용암수 국내외 판매 이익 20%를 제주도에 환원하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판매 이익금은 제주지역 균형 발전과 노인복지, 용암해수산업단지가 있는 구좌읍 지역 발전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오리온은 또 제주용암수를 국내 온라인 채널과 면세점, B2B 시장에 한정 판매하기로 했다. 현재 가정 배송 서비스를 통해 판매하는 530㎖와 2ℓ 제품 외에도 상반기 중에 330㎖ 규격도 새로 출시한다.
오리온은 지난해 12월 제주용암수를 출시하면서 국내 시장을 기반으로 중국, 베트남, 러시아에 진출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제품 출시 직후 국내 판매를 금지해야 한다는 제주지역 여론에 부닥치면서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번에 내놓은 판매 이익 환원 방안은 제주용암수 국내 판매 문제를 놓고 제주특별자치도 측과 협상한 끝에 내놓은 절충안이다.
이택현 기자
오리온, 제주용암수 판매 이익 20% 제주도에 환원
입력 2020-01-31 04: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