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433개 초·중·고에 공기청정기 1만대 무상 지원 완료

입력 2020-01-30 20:04
LG그룹 지원으로 공기청정기를 설치한 경기도 파주 문산동초등학교 1학년 교실에서 학생들이 수업을 받고 있다. LG그룹 제공

LG그룹이 전국 유·청소년들의 건강한 성장을 위한 지원과 창의적인 교육 환경 제공에 힘쓰고 있다.

LG그룹은 전국 433개 초 중 고교에 공기청정기 1만100대를 무상 지원을 완료하고, LG유플러스 사물인터넷(IoT) 공기질 알리미 서비스·인공지능(AI) 스피커도 순차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3월 구광모 LG그룹 회장을 비롯한 경영진이 뜻을 모아 추진했다. 향후 3년간 필터 교체, AS도 무상 지원한다. 총 지원 규모는 약 220억원이다. 학교뿐만 아니라 262개 전국 모든 아동복지생활시설에도 공기청정기 3100대를 무상으로 지원했다.

경기도 파주시에 위치한 문산동초등학교는 지난해 9월 LG전자의 대용량 공기청정기 33대를 공급받았다. 이 학교의 전체 학급 수는 총 32학급으로 공기청정기 지원을 통해 학교 내 모든 교실에 공기청정기를 설치할 수 있었다.

유·청소년들의 건강 보호 외에 LG그룹은 저신장 아동을 위한 성장촉진 호르몬제 ‘유트로핀’ 기증에도 나서고 있다. 25년간 저신장 아동 1500여명을 도왔다. 지난해에는 저신장아동 126명 대상으로 10억원 상당의 유트로핀을 지원했다. 이 가운데 34명은 추가 치료로 키가 더 자랄 가능성이 커 지난해에 이어 2년째 지원을 받는다.

유트로핀 지원으로 아동들은 연평균 8㎝, 최대 20㎝까지 성장하기도 했다. 저신장아동이 통상 1년에 4㎝ 미만으로 성장하는 것에 비하면 2배 이상 성장한 것이다. 이 아동들은 프로 축구 선수, 체조선수 등의 꿈을 포기하지 않고 키워나갈 수 있었다.

LG그룹은 융복합 교육으로 청소년 창의인재 육성에도 앞장서고 있다. 과학·언어 분야에서 재능을 가진 저소득가정 및 다문화가정의 청소년들이 꿈을 펼쳐 각 분야의 인재로 자라도록 지원하는 ‘LG 사랑의 다문화 학교’를 진행 중이다. 2년간 진행되는 교육 프로그램은 한국외국어대와 카이스트 교수진이 지도에 나선다. 현재까지 다문화가정 학생 3100여명이 이 교육을 받았다.

LG디스플레이는 소외 계층 아동들에게 첨단 학습 환경을 제공하고, 예능 및 이공계 영재 청소년을 발굴해 육성한다. LG CNS는 중학생 대상 무상 소프트웨어 교육인 ‘코딩지니어스’ 실시하고 있다. 현재까지 총 60개 학교의 7500여명 중학생들의 교육을 지원했다. LG전자는 장애 청소년 정보격차 해소 및 취업 등 사회진출 기반 마련에 도움 위한 ‘글로벌장애청소년 IT 챌린지’를 이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