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발한 상생경영… 협력사·지역주민에 희망 주는 기업으로

입력 2020-01-30 19:11
지난해 12월 열린 신중년 일자리 창출 ‘굿잡 5060 성과공유회’에서 현대차그룹 관계자들이 참가자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현대차그룹 제공

현대자동차그룹이 활발한 상생경영으로 지역 및 지역주민들에게 희망을 주는 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2016년 2월 ‘미래를 향한 진정한 파트너’라는 중장기 비전을 선포하고 그룹 통합 사회공헌 체계 구축과 함께 새로운 사회공헌사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2003년 이래 본격적인 사회공헌사업을 펼치고 있는 현대차그룹은 2008년 상생의 노사문화 구축과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을 위한 ‘사회책임경영’을 선포한 데 이어 2009년 글로벌 기업시민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는 ‘사회책임헌장’을 제정했다. 2013년엔 일자리 창출, 청년 리더 양성, 양극화 해소 등의 ‘5년 중점과제’를 추진했다.

현대차그룹은 2016년 2월 ‘미래를 향한 진정한 파트너’라는 중장기 비전을 선포하고 그룹 통합 사회공헌 체계 구축과 함께 새로운 사회공헌사업을 시작했다. 이에 따라 세이프 무브(교통안전문화 정착)와 이지 무브(교통약자 이동편의 증진), 그린 무브(환경보전), 해피 무브(임직원 자원봉사) 등 기존 4대 사회공헌 사업에 ‘자립지원 및 인재육성(드림무브)’, ‘계열사 역량 활용(넥스트무브)’ 등 사회공헌 분야 2가지를 새로 추가해 운영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5060세대 전후의 신중년 일자리 창출에도 앞장선다. 현대차그룹은 2018년 7월 서울시 50+재단, 사회적기업 상상우리와 함께 ‘굿잡 5060’을 출범했다. 신중년이란 한국 전체 인구의 4분의 1이자 생산가능 인구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50~60대를 가리킨다. 사업명인 굿잡 5060은 전문성과 경험을 갖춘 신중년 세대가 역량을 발휘해 ‘좋은 일자리’를 만들어 간다는 의미와 새로운 커리어를 이어가는 신중년이 ‘멋지다’는 의미를 동시에 담고 있다.

굿잡 5060은 출범 이래 지난해 10월까지 신중년 123명의 재취업을 지원하며 취업률 54%라는 성과를 달성했다. 전문성과 경력을 활용해 저임금의 단기적인 일자리가 아닌 4대 보험이 보장되는 상용직 일자리를 중심으로 지속 가능한 일자리를 창출했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크다.

굿잡 5060은 지원자 930명 중 심사를 거쳐 참가자 229명을 선발했다. 참가자들은 평균 나이 54.3세로, 평균 24.4년의 경력을 보유한 은퇴 인력들이었다. 이들은 기존 업무 전문성에 더해 굿잡 5060의 핵심역량 강화 교육, 멘토링, 취업상담 등의 활동에 참여하며 다양한 업무역량을 추가로 확보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