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 지난해 영업이익 65% 늘어 917억

입력 2020-01-23 04:04
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 페이스북 캡처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지난해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65%가량 늘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19년 연간 기준 매출 7016억원, 영업이익 917억원, 순이익 2029억원을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매출은 3공장을 비롯한 전체 공장의 가동률 상승 및 환율 개선효과로 전년 대비 30.9%(1658억원)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64.6%(360억원) 늘었다.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3133억원, 1069억원이었다. 전분기와 비교하면 69.5%, 353.0%씩 증가한 수치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도 실적 개선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지난 13일(현지시간)부터 16일까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세계 최대 규모 제약바이오 행사인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서 CMO(위탁생산) 35건, CDO(위탁개발) 42건, CRO(위탁연구) 10건을 수주했다. 연내에 CMO 12건, CDO 18건 이상의 추가 수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

수주역량 강화를 위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샌프란시스코에 CDO R&D연구소를 설립하고, 3공장 수주물량을 연말까지 공장 생산능력의 60% 이상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최예슬 기자 smart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