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일보(대표이사 변재운)와 조선오페라단(대표이사 최승우)은 22일 서울 여의도 국민일보빌딩에서 창작 오페라 ‘주기철의 일사각오-열애’ 공동주최를 위해 업무협약을 맺었다.
열애는 일제의 신사참배에 항거하다 순교한 주기철 목사를 다룬 120분가량의 오페라다. 주 목사는 평양 산정현교회 시무 당시 신사참배를 거부하고 복역하다 일제의 고문으로 1944년 순교했다.
최승우 대표는 “막장과 동성애 코드가 범람하는 이 시대의 선교 도구로 주기철 목사를 다룬 오페라를 사용하게 돼 너무 감사하다”며 “이 오페라를 통해 하나님을 향한 주기철 목사의 사랑이 널리 알려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베하 필하모닉오케스트라 이영만 이사장은 “목숨을 버리며 일제에 항거한 주기철 목사를 기독교계를 넘어 이 나라의 영웅으로 알려야 한다”고 말했다.
협약식에는 조선오페라단 최승우 대표, 베하 필하모닉 이영만 이사장과 김봉미 음악감독 겸 상임지휘자, 연출가 홍석임, 주기철 목사 역의 테너 강신모씨 등이 참석했다.
전병선 기자 junb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