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올 관광객 6000만명 달성 시동

입력 2020-01-21 04:03
2일 금호고속에 따르면 20~30대 젊은 층 공략을 위해 코스를 재조정한 관광지 순환버스 ‘남도한바퀴’가 고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금호고속이 지난달 31일까지 집계한 결과 2주간 총 2000여명(회당 33.6명)이 남도한바퀴를 이용했고, 주말 평균 16개 코스 중 11개 코스가 매진된 것으로 확인됐다. 금호고속 제공

전남도가 2020년 관광객 6000만명 달성을 위해 시동을 걸었다.

전남도는 해양, 섬, 숲 등 천혜의 자연환경과 다양한 역사 문화 예술 자원을 활용한 블루투어 상품을 개발해 다채로운 홍보 마케팅에 나선다고 20일 밝혔다.

올해 처음 선보이는 상품은 남도한바퀴 겨울상품이다. 칠산대교 여행, 쏠비치·접도 해안길 여행, 천사의 섬 여행 등 바다여행을 테마로 9개 코스를 구성했다. KTX와 남도한바퀴를 연계한 ‘새바여행’(새벽기차 바다여행)을 함께 출시했다.

권역별 공동 마케팅도 한다. 인근 시·군이 협력해 광역 관광상품을 개발하고 공동마케팅을 하도록 도비를 1000만원 한도에서 지원한다. 전남지역 2개 권역 이상을 방문하는 상품을 운영하는 여행사도 지원한다. 전남에서 1박 이상 숙박과 식사가 포함된 단체여행 상품을 운영하는 여행사에 버스임차비 50만원을 지원한다. 광주·전남 관광지 할인카드인 ‘남도패스’ 활성화를 위해 가맹점을 500곳까지 확대한다.

해외 관광객은 30만명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5월 중 중국 장시성과 산시성에서 대규모 관광설명회를 열고, 급속한 성장세를 보이는 대만 베트남 등 아시아 시장 공략을 위한 마케팅도 지속적으로 이어 나가기로 했다.

2020년 크루즈 관광객은 대만에서 4항차 2만1000명이 입항을 확정한 상태다. 2021년 입항 확정을 위한 박람회 및 포트세일즈 참가, 선사 세일즈를 추진한다.

최근 개별여행객(FIT)이 증가함에 따라 온라인 홍보마케팅도 강화한다. 드라마 촬영지, 미식, 축제, 사진촬영 명소 등 맞춤형 콘텐츠를 제공하며 콘텐츠 확산력이 높은 ‘전남관광 SNS서포터스’를 운영, 활발한 바이럴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무안=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