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25·26일 서울 지하철·버스 막차 새벽2시까지

입력 2020-01-20 04:03
서울지하철. 연합뉴스

설 귀성객을 위한 서울 교통대책이 마련된다. 지하철·버스 막차 시간이 새벽 2시(도착시각 기준)까지 연장되고 시내 5개 터미널과 시립묘지 경유 버스 운행 횟수가 늘어난다.

귀경객이 집중되는 설 당일(25일)과 다음날(26일) 지하철과 버스 막차 시간이 다음날 새벽 2시까지로 늘어난다.

지하철 1~9호선과 우이신설선 모두 종착역 도착시각 기준이다. 시내버스는 기차역 5곳(서울역·용산역·영등포역·청량리역·수서역) 및 버스터미널 4곳(서울고속(센트럴시티)·동서울·남부·상봉터미널)을 경유하는 129개 노선이 대상이다.

올빼미버스 9개 노선과 심야 전용 택시 3000여대도 연휴기간 내내 정상 운행한다. 시내 5개 터미널을 경유하는 서울 출발 고속 시외버스도 연휴기간 중 운행대수를 하루 평균 562대씩 늘리기로 했다. 이에 따라 만차 기준으로 하루 수송가능 인원이 평소보다 3만7000여명 늘어난 12만3000명에 이를 예정이다.

시립묘지 성묘객을 위해 25, 26일 이틀 간 용미리(774번)·망우리(201, 262, 270번) 시립묘지를 경유하는 시내버스 4개 노선도 평일·토요일 수준으로 운행 횟수를 늘린다.

한편 서울시내 문화시설에서는 각종 설 문화축제가 열린다. 종로구 돈의문박물관마을에서는 24~27일 국악, 마술부터 떡국 먹기, 떡메치기, ‘쥐’ 그림 페이스 페인팅, 투호·팽이·제기차기같은 다양한 공연·놀이·체험이 펼쳐진다.

운현궁에서도 24~27일 전통공연과 활쏘기, 윷놀이 등 민속놀이, 새해 행운부적 찍기 행사가 열린다. 중구 남산한옥마을에서는 24~26일 십이지 탈놀이, 길놀이와 차례상 해설, 설맞이 특별공연이 개최된다.

오주환 기자